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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문화

왕권의 상징, 궁궐

  • 관리자
  • 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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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권국가에서 임금의 권력은 절대적인 것으로 궁중의 생활은 국왕을 중심으로 엄격한 규범 아래 행하여져 왔으며, 생활양식도 가장 세련되고 화려하였다.


궁궐이란 용어는 궁(宮)과 궐(闕)의 합성어로서 궁이란 천자나 제왕, 왕족들이 살던 규모가 큰 건물을 일컫고, 궐은 본래 궁의 출입문 좌우에 설치하였던 망루를 지칭한 것으로, 제왕이 살고 있던 건축물이 병존하고 있어서 궁궐이라 일컫게 되었다.

궁궐은 궁전·궁성·궁실 등으로도 불리며, 이들 용어는 넓은 의미로 볼 때 같은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사원 辭源』에 보면 “궁궐은 같은 말로 궁전이라 한다. 궁문(宮門) 밖에는 두 개의 궐이 있어 옛날에는 궁궐이라 하였는데, 그 내용을 말함에는 궁전이라 하고 그 외관을 말함에는 궁궐이라 한다(猶言宮殿 宮門外有兩闕 古稱宮闕 又就其內容言則曰宮殿 就其外觀言之則曰宮闕).”고 정의하고 있다.


궁궐은 지배계급인 제왕이나 영주의 정무(政務) 및 일상생활에 가장 적합한 전유공간(專有空間)으로서 당대를 대표할 수 있는 최상급 건축물이었다.


기능별로는 정사(政事)를 위한 정무건축 공간과 일상생활을 위한 생활건축 공간, 그리고 휴식과 정서를 위한 정원건축 공간으로 대별할 수 있다.
이들 세 공간구역은 시대와 지형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한 궁장(宮牆)구역 안에서 유기적으로 배치하여 건물과 건물 사이를 연결시켜 주는 동선(動線)이 단절되지 않도록 구성하였다.


배치형식은 고대로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정사를 목적으로 한 건물군을 앞에 배치하고 생활건축군을 뒤편에 배치하는 전조후침(前朝後寢) 형식이 통례로 되어 있었으며, 이러한 배치법은 중국이나 일본의 궁궐 배치에서도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다.


궁궐의 구성요소에는 궁궐을 둘러싸는 방형(方形)이나 장방형(長方形)의 외벽 설비가 있었고, 이 외벽은 높고 넓은 석담[石墻]이나 토담[土墻]으로 둘러쳐져 있으며, 외벽 4주(四周)에는 궁문(宮門)을 설치하였다. 궁역(宮域)은 정무건축군을 전면 중앙에 배치하여 정전(正殿)을 중심건물로 하여 그 주위에 정방형 또는 장방형의 회랑(回廊)을 세워 4주 회랑에는 각각 문을 설치하였고, 이 정무건축 뒤편에는 침전(寢殿)과 내전(內殿) 등을 두고, 이곳 역시 회랑으로 둘러막는 것이 일반적인 배치형식이었다.
휴식과 정서를 위한 후원(後苑), 즉 정원건축은 누각(樓閣)·정사(亭榭) 등의 건축물과 연못·조산(造山)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위치는 궁역의 동쪽이나 서쪽, 혹은 북쪽에 자리잡아 일상생활 공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도록 하는 것이 통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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