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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의 흔적, 함흥반송'(咸興盤松)

  • 관리자
  • 22.03.02
  • 65

함흥차사로 유명한 함흥에는 이성계가 왕이 되기 전에 살던 함흥 본궁(북한 국보 107호)이 있다.

왕의 자리를 물려준 뒤에 이성계는 함흥 본궁으로 돌아와 칩거할 때 소나무를 손수 심었다.

흔히 ‘함흥본궁송’, 또는 ‘태조수식송(太祖手植松)’으로도 알려진 함흥반송 소나무다.

신궁으로 알려진 그가 활을 쏠 때는 이 소나무에 항상 활을 걸어 두었다고 한다.

소나무만큼은 변치 않고 그의 곁을 지켜 주었으니, 그의 호 송헌(松軒)이 우연이 아닌 듯하다.

조선 후기까지 각종 문헌에 이 소나무에 대한 기록이 자주 등장한다.

남구만의 <약천집>, 김창흡의 <북궐일기>, 이유원의 <임하필기> 등이 대표적이다.

함흥반송은 그림으로도 자주 그려졌다. 18세기에 제작된 ‘함흥내외십경도’를 비롯하여

겸재 정선의 ‘함흥본궁송’과 조중묵의 ‘함흥본궁도’ 등에 소나무의 모습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현재 함흥반송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물고 기묘’하여 천연기념물 제252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함경남도 함흥시 사포구역 소나무동 함흥 본궁의 경흥전 앞마당에서 자라고 있다.

이 소나무는 두 갈래의 큰 가지가 땅에 늘어져 자라며, 수많은 잔가지 끝에 푸른 잎이 펼쳐져

‘아름다운 소반 모양의 나무갓’을 이루고 있어서 나무 이름에 '소반 반'(盤)을 쓴 것 같다.

평양.개성.금강산.백두산.묘향산.원산.함흥.청진...

북쪽의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디 한 두곳 뿐이겠냐마는..

내 나이와 작금의 남북 상황을 보면 쉬운 일은 아닌듯해서 안타깝다.

하물며 안타까움을 더하는 것은 북쪽을 가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느끼는 이들이 적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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